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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향하다/이웃 이야기

판교 아브뉴프랑에 찾아온 미술관! 이색적인 경기도 순회 전시회 <2018 아트경기>

2018.08.20 21:30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거나 일상에 지칠 때,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무언가가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마음에 쏙 드는 미술 작품을 찾곤 하는데요. 괜찮은 작품을 감상하고 싶어도 미술관이 멀리 떨어져 있어 방문을 미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전시는 특별하게도, 그런 번거로움이 전혀 없답니다. 미술 작품이 주민들 곁으로 찾아왔기 때문이죠. 판교 아브뉴프랑에서 펼쳐진<2018 아트경기> 전시회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어떤 흥미로운 전시회가 우리를 찾아왔을지, 자세히 살펴보실까요?

 

 

■ 포근한 작품이 가득한 경기도 전시회, <2018 아트경기>

 

 

아트경기는 경기지역을 순회하며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전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그간 수원 연극제, 인형극제 등 여러 문화예술 분야를 지원한 경기도에서 주최한 사업인데요. 국내 미술시장 발전을 위해 경기지역 예술가를 발굴하고 작품 전시와 판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내 10개의 전시장에서 상설, 순회하며 경기도 일산과 판교에서 11월 말까지 개최됩니다. 지역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에 전시회를 열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관련 링크: 2018 아트 경기 홈페이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판교 아브뉴프랑은 신분당선 판교역 2번 출구 기준, 도보로 약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치 프랑스 파리에 온듯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종합 쇼핑몰인데요. 미식가의 섬, 디저트 섬, 테이크아웃 섬, 즐길거리 섬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길거리가 잘 조성돼 있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8 아트경기 전시회는 아브뉴프랑 1층 중앙 스트리트 왼쪽 끝 편, 싱그러운 초록 화분이 가득한 화원 옆에 위치해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작품 하나하나에 깃든 이야기를 감상하는 재미가 가득!

 

  

전시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작품들이 저를 맞아주었는데요. 그중 가장 눈에 띈 작품은 색깔이 있는 층을 여러 겹 쌓은 후 파내어 벚꽃을 표현한 ‘체리 블로섬’이었습니다. 흩날리는 벚꽃잎이 밤하늘을 온통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듯해서, 매우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센트럴파크를 홀로그램 방식으로 합성한 작품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공원이 보여 참 신기했습니다. 총 4장의 사진이 합성되었는데, 이런 기법은 국내에서 보기 드물다고 하네요. 2018 아트경기에 방문한다면 꼭 눈에 담아가시길 추천합니다.

 

  

이 작품은 김미아 작가의 ‘나도 쌍둥이이고 싶었어’입니다. 눈동자가 없는 아이들의 똑같은 얼굴과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 때문에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외동딸인 작가가 어린 시절  쌍둥이 자매에 대해 품었던 소망을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인데요. 이런 작품은 아이들도 공감하며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각각의 토끼들이 고려청자를 품고 있는 위 작품은 최정미 작가의 ‘토끼 토우 시리즈2’입니다.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에 반한 작가가 토끼 모양 토우에 고려청자를 그려넣어 가슴에 품게 했다는데요. 수선화 속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 ‘그리운 달 토끼’는 달에 사는 토끼가 인간 세상에 내려와 달을 그리워한다는 컨셉의 작품입니다. 이처럼 2018 아트경기에서는 작품 뒷이야기까지 들으며 관람할 수 있어 더욱 풍부한 감상이 가능했습니다.

 

  

자리를 옮긴 곳에선 강수진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 작가의 작품엔 동물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나른한 오후에 의자 위에 누운 고양이의 느긋한 표정을 보니 마음이 따뜻하고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 솜사탕을 함께 나눠먹는 백곰들을 보며 무슨 상황인지 골똘히 생각해보기도 했는데요. 작품을 제작한 작가의 의도를 아는 것도 좋지만, 그림을 보면서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것도 참 좋은 감상 방법인 듯합니다.

 

  

판교 아브뉴프랑에 위치한 아트경기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유망한 젊은 예술가들을 만나고, 그들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은 구매도 할 수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배가 됐죠. 젊은 예술가들에게 판로를 개척해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일반 대중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 구매까지 가능케 한 아트경기가 참 알차게 느껴졌습니다.  

 

  

2018 아트경기는 짧게는 2주, 길게는 4주 동안의 기간을 가지며 경기도 지역을 순회할 예정입니다. 전시와 관련된 아트 페스타, 마켓, 작가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되니 기회가 되면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멀리 있는 미술관에 찾아가지 않고도 근교에서 좋은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참 보람찬 전시였던 2018 아트경기! 경기도민들을 위해 찾아온 특별한 경기도 전시회를 놓치지 마시고, 마음까지 포근하게 해주는 작품들을 꼭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판교 아브뉴프랑 아트경기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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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740 | 아브뉴프랑 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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