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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향하다/수원 이야기

낭만적인 여름 밤을 보내는 방법! 자전거 택시를 타며 즐기는 <수원문화제 야행(夜行)>

2018.08.14 15:43


보통 휴가라고 하면 지내는 곳을 벗어나 멀리 떠나는 여행을 생각하죠. 훌쩍 떠나는 것도 좋지만, 요즘엔 스테이케이션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휴가 트렌드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스테이케이션은 집 혹은 근방에서 휴가를 보내는 현상으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에 더욱 인기인데요. 이처럼 본인의 보금자리에서 휴가를 계획한 수원 시민들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수원 화성에서 열리는 <수원문화제 야행(夜行)>인데요. 자세히 살펴보실까요?

 

 

■ 아름다운 수원화성에서 즐기는 <수원문화제 야행(夜行)> 

 


수원문화제 야행은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에서 열리는 야간개장 행사로, 미디어아트 관람과 더불어 다양한 역사문화체험을 제공합니다. 아름다운 밤빛 속에서 수원화성에 담긴 다양한 역사와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의 기회인데요. 총 2회에 걸쳐 이틀씩 진행하고 있으며, 두 번째 문화제는 9월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문화제 체험활동 중 일부는 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사전 예약 개시 일을 확인해두시길 바랍니다.

 

※관련 링크: 수원문화제 야행(夜行) 홈페이지

 

 

■ 자전거 택시로 즐기는 더욱 특별한 관람 

 


수원문화제 야행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색 관광체험들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단연 자전거 택시입니다. 자전거 택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속속들이 탐험하기에 제격인데요. 사계절 특색에 맞게 코스를 운영하고, 역사 지식과 재미까지 함께 제공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 대당 2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역사 해설사 겸 운전기사님과 함께 약 60분간 수원 화성을 누빕니다. 최근 전기 자전거를 도입해 인력거와 비슷하지만 승객과 운전자 모두 부담이 없습니다. 본래 자전거 택시는 주간에만 운영되었으나, 문화재 기간인 7월과 8월의 주말에는 야간 운행을 진행 중인데요. 온라인 예매와 현장 예매를 병행하는데, 8월까지의 온라인 예매 수량은 모두 매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저도 자전거 택시를 타고 야간 특별코스를 체험해봤는데요. 현장 예매는 사진 속 매표소에서 가능합니다. 투어는 주요 지점에서 정차 후 해설과 체험이 이어지는 형태로 구성돼있습니다. 많은 해설사분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 역사적 사실을 재치 있게 안내해주셔서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수원문화재단에서 고용한 해설사분들은 다방면의 교육과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인생 샷을 찍어주는 방법까지 교육을 받으셨다고 하니, 멋진 사진까지도 얻을 수 있겠네요. 

 


열정적인 해설을 해주시는 자전거 택시 해설사 조계원 님과 잠깐 대화를 나눠볼 수 있었는데요. 공무원으로 일하다 퇴직 후, 본인의 적성에 맞는 자전거 택시 해설사를 수년간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수원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냐는 관광객들의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차다는 그는 훌륭한 코스와 경관을 자랑하는 자전거 택시 투어를 자신 있게 추천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눠보니, 오랜 경험과 내공으로 똘똘 뭉친 해설사분들 덕에 더욱 의미 있는 수원문화제가 된 것 같았죠. 

 


자전거 택시를 타고 성곽을 둘러보는 내내 감탄을 절로 자아내는 경관이 무척 많았습니다. 고즈넉한 옛 건물들과 화려한 조명, 또 미디어아트가 만들어내는 환상의 조합은 사진에는 담기지 않을 정도로 매우 아름다웠는데요. 익숙한 듯하면서도 현대적 기술과 조화를 이룬 옛 건축물들의 생경한 모습에 한 여름밤의 더위는 씻은 듯 잊혀졌습니다. 

 


수원화성 야간 자전거 택시 코스의 마지막은 남문 전통시장 푸드트럭 거리입니다. 통닭을 비롯한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참 어려웠는데요. 많은 관광객들이 자전거 택시에서 하차해 저녁 시간의 출출한 배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문화재 관광과 체험뿐 아니라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하는 수원문화제 운영진의 자세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택시에서 하차한 후 화성행궁 근처의 개성 있는 골목들을 탐방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요. 거리에 펼쳐진 찬란한 조명과 미디어아트가 다채로워 매 순간이 새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수원문화제 야행은 밤 하늘 아래 우리 건물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경험이었는데요. 소개해드린 자전거 택시를 비롯해 줄줄이 가마 화성어차, 헬륨기구에서 수원화성을 감상하는 플라잉수원 등 상상 이상의 체험 거리들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답니다. 이번 휴가는 가까운 우리 지역에서 즐겨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너무 익숙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우리 지역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실 수원문화제 야행, 꼭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수원화성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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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320-2 | 수원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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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주석 2018.08.21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군요!